"국토 건강을 회복하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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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7일 무역 진흥 확대 회의 후 중앙청 국무 위원 식당에서 있은 박정희 대통령 주재의 점심에는 관계장관·여당간부·업계대표가 참석했고 이 자리에서 박충훈 무역 협회 회장은『기회 있을 때마다 대통령께서 수출 1백억「달러」돌파의 공을 업계 등에 돌리고 있으나 최고의 공은 바로 박 대통령 자신입니다』고 했다.
그러자 박 대통령은『나에게도 자그마한 공은 있을지 모르나 국민들의 자질이 뛰어나고 열심히 일해준 덕분』이라고 대답.
한편 이날 하오 건설부 순시 때 신형식 장관은 보고 말미에「건설 행정의 회고와 반성」이란 색다른 항목을 넣어 과학적 국토 관리 미흡 등 4개항의 미진한 점을 스스로 밝히고『구조물 시공을 조형 예술적 차원으로 승화시키겠다』, 『국토의 건강을 회복하겠다』는 등 새로운 용어를 써가며 결의를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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