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통화 금융 시책 안정 기조 유지 중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김성환 한은 총재는 올해 통화 금융 시책을 안정 기조 유지와 선별적 금융 지원에 중점을 두고 저축증대에 최대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26일 김용환 재무장관에게 연초 순시 보고를 통해 금리기능의 신축적 활용을 통해 저축증대를 유도하고 금융 기관의 유동성 조절을 합리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수출 선수금의 국내 금융에의 전환을 위해 금융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시설재 차관의 외화 대출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융자비율을 80%에서 90%로 높이고 금리도 기관별로 차등 적용해서 평균 0.75%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또 선수출 계약서에 의한 수출금융의 유용을 억제하고 한도 거래제를 개선, 수출 지원 금융을 질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중소기업 자금의 연중 평균공급을 유지하고 시중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을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