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지 동우회 갈라질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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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당직 인선 등에서 이견을 보여왔던 신민당 견지 동우회의 유치송 최고 위원(얼굴)과 이민우 국회부의장은 오는 구정을 전후하여 결별할 기미.
이 부의장은 27일『매달 세비에서 뗀 12만원의 동우회 회비를 이달부터 내지 않기로 했으며 국회사무처와 계파사무실에 이를 통고했다』고 밝히고『분정전에 계파내 상무위원급 총회를 소집, 동우회 진로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유 최고 위원과는 정치적 견해가 달라 함께 일하기 힘들다』고 말한 그는 계파내 41명의 상무 위원중 30여명이 자신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
이에 대해 유 최고 위원은『좀 더 두고봐야겠다』며 관망 중이고 계파내 원로인 김의택 고문은『 모두 늙은 내가 부덕한 소치』라고 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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