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에 만난 남녀네다바이 즉도서모의 「한건」 하다 잡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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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청량리 경찰서는 26일 조양환씨 (59·사기전과1범·경기도화성군따도면두곡리175) 와 김형자씨 (41·여·주거부정)등 2명을 사기미수협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5일 하오4시쯤 청량리 지하철역 입구에서 14년만에 우연히 만나 그자리에서 범행을 모의, 길가던 김돈예씨(61·여·전북정읍군정우면화천리277)를 따라가 미리 떨어뜨린 지갑을 주운뒤 『1백여만원이 들어있는데 본 사람은 우리셋뿐이니 나눠 갖자』고 하며 지갑을 맡기고 그대신 김씨의 금반지 3돈중 (싯가4만2천원)과 현김 8천원등을 갖고 달아나다 행인 김종빈씨(53)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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