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최고 진흥왕비인 듯" 단양순수비 고증위원 현장답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충배단양에서 빌견된 신라 진전왕때의 순수비에 대한 고증위원회가 24일 현지에 내려가 그 건립시기와 건립의도및보존문제등을 검토했으나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단국대박물관이 초청한 이위원회는 황농영(동국대), 천창정(문학재위원), 이기백(서강대), 김원룡 김철준 수태섭 (이상 서울대), 교영호 거문섭 김석하 남풍현(이장 빈국대)교수등 19명.
이정백교수가 왕이 북한산을 다녀간 년대를 진흥왕 16년 (555년)으로 추정했음에 비해 임창정씨는 고구려땅의 10군을 탈취한 12년(551년) 직후로 보았다. 변태섭교수도 왕이 청주를 순수한 12년이나 그이전으로 짚었는데 대체로 창령 순수비(561년)보다 앞서는 신라 최고 (최고)의 궈중한 비석이란 점에 의견을 모았다.
따라서 이 위원회는 진흥왕의 교시에 의해 새 점령지의 경영방법을 기재한 비석임을 확인, 우선 산성의 이름을 따서 「단양적성비」라 명명하는 한편 완벽한 보호시설과 국보 지정을 당국에 건의하기로 했다.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