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구아가 해마다 늘어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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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시립아동병원의 불구아 입원자수가 해마다 늘고 있는데, 이는 약물남용등의 부작용에 의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5일 서울아동병원에 따르면 25년 이전에는 불구아 입원자수가모두 18명이었으나 71년 4명(남자2명·여자2명), 72년15명(남자9명·여자6명), 73년에는19명(남자12명·여자7명)이 각각 입원했다.
74년에는 49명 (남자 25명·여자24명), 75년 48명(남자23명·여자25명), 76년 61명(남자 32명·여자29명)이 새로 입원했으며 지난해에는 무려 80명(남자42명·여자38명)이나 새로 입원했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98명은 이미 치료를 했거나 기타 사유로 퇴원하고 현재는 1백96명이 입원해있다.
입원불구아는 남자1백4명, 여자 92명이며 이가운데 물리치료를 계속 받아야 할 아동이51%인 1백명, 정신 치료를 받아야할 아동이 18%인 35명, 정형외과적 치료를 받아야 하는 아동이 7%인 14명이며 치료 불가능한 아동이 24%인 47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같은 불구아 증가 추세는 인구증가에 따라 절대수가 늘어난 것이긴 하나 약물작용들등 부모들의 잘못으로 인한 선천적인 요인도 하나의 원인으로 지적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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