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규제 조치로 주가 진정 2월까진 보합세 지속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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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당국의 잇따른 규제조치와 연초 투기 분위기의 진정으로 증시는 계속 약보합세의 양상을 띠고 있다. 증권 관계자들은 최근 1주일 동안 각 증권회사에 맡겨놓은 예수금이 대량 빠져나가 증권 회사별로 평소 7, 8억원에 달하는 예수금이 반 이하로 줄고있다고 말한다. 인출된 자금은 2월에 있을 신반포 등「아파트」분양이나 부동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증시관계자는 대체로 2월말로 결산이 끝나고 1천억원으로 추산되는 배당이 시작되어 선취매 기운이 살아날 2월 중순까지는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
한 주일 동안 건설주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후퇴했다. 24일 증시는 중동 대형 건설공사 수주설 등에 자극을 받아 대부분의 건설주가 오른 반면 다른 업종은 약보합. 이날 거래가 이루어진 2백81개 종목 중 1백3개가 오르고 1백29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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