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원짜리 양험든 신비 의문의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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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신혼 3개월만에 거액의 생명보험에 든 신부가 원인불명으로 사망하자 가족들이 검찰에 탄원, 검찰이 사인수사에 나섰다.
숨진 신부 이화령씨(24·서울 도봉구 수유동)의 어머니 강대뢰씨 (42·서울 도봉구 도봉동)가 23일 서울지검 성배지청에 탄원한 바에 따르면 『작년 10윌9일 도봉시장에서 청과물 도매상을 하는 박모씨(29)와 결혼한 딸이 결혼 3개월만인 1윌2일 친정에 다니러 왔다가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며 쓰러져 병원으로 옮기던중 몸이 뒤틀리는 증세를 보이며 숨졌다』는것.
남편박씨는 경찰에 신고드 하지않은채 도봉동사무소에 병사로 신고, 이씨의 친정가족도 모르게 사체를 화장해 버렸다는것.
봉씨의 친정식구들은 평소 건강하던 이씨가 갑자기 숨진것을 이상히 여겨오다 박씨가 처가 식구들 모르게 결혼직전 이씨 명의로 동해생명등 2개보험회사에 15년만기로 각각 3천만원·2천만원짜리 생명보험에 든 사실이 밝혀지자 검찰에 사인 규명 탄원을 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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