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라운드」곧 타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제네바23일AP합동】23일「제네바」에서 개막된 97개국「동경라운드」무역 회담 최종협상 개막식에서 미·「유럽」공동시장(EEC)·일 등 서방 3대 경제권은 점증하는 보호무역주의 요구에 대처하여 전후의 자유 무역체제를 방어하기 위한 이 무역회담을 금년 여름까지는 완전 타결하도록 제안했다.
「로버트·스트라우스」미 무역 협상 담당 특사, 「빌헬름·하페르캄프」EEC대표, 「우시바·노부히꼬」일본 대외 경제상 등 3대 세력 대표들은 이날 개막 연설에서 ①8년간에 걸쳐 공산품 관세 평균 40%인하 ②농산품 무역 자유화를 위한 협상 ③기타 무역장벽 철폐 ④개발 도상국에 더 큰 시장 점유 허용 등을 약속했다.
이들 대표들은 이들 3대국과 많은 무역 대상국들이 무역 자유화를 위한 양보제안에 이미 호응해왔으므로 금년 7월까지는 협상이 완결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그러나 아직도 중대한 문제들이 미결상태로 남아있으며 협상이 실패하면 세계 자유 시장 경제에 중대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