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한 용의자를 진범단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귀포】감귤상 김상남씨(37)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서귀포경찰서는 20일 음독 자살한 한승환씨(38·남제주군 서귀포읍 동홍리 690의2)를 이사건의 진범으로 단정, 증거 보완에 나섰다.
한편 한씨와 공범 혐의로 수배중인 박모씨(37·인천시)는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한씨의 단독소행으로 보는 것은 ▲피살된 김씨가 갖고있던 현금·수표 등 2백만원 가운데 1백50만원을 자살한 한씨의 두 동생이 갖고 있었으며 ▲12일 상오11시쯤 범행장소로 추정되는 과수원에서 한씨가 나오며 옷을 갈아입겠다고 말했고 벗어놓은 옷에서 피를 보았다는 한씨 장남의 진술 등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