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20일 로이터합동】소련은 20일 지구궤도를 선회중인 우주정거장「살류트」6호의 승무원 2명에게 장비와 보급품을 보내기 위한 역사상 최초의 무인수송우주선 「프로그레스」1호를 발사, 성공리에 지구궤도에 진입시켰다고 소련의「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타스」통신은「프로그레스」1호가 이날 낮 중앙「아시아」에 있는 「바이코누르」우주기지에서 발사되었으며 발사 후 26시간만에「살류트」6호와 「도킹」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 수송 우주선에 실린 물품은 연료 및 실험기재와 6주 째 우주에 머무르고있는「유리·로마네코」중령 및 민간인 기사 「게오르기·그레치코」의 생존에 필요한 장비 등이라고 말했다.
소련우주계획 담당자들은「프로그레스」1호의 발사성공이 새로운 자동 우주 수송선의 시대를 연 것이라고 말했는데 소련이 우주 정거장과 「도킹」시키기 위해 무인 우주선을 발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5년11월 소련은 무인「소유즈」우주선을 발사하여 역시 무인 우주 정거장인 「살류트」4호와 「도킹」시켜 약3개월간 지구궤도를 선회케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