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상오 10시 중앙청 제1회의실에서 새해 연두기자회견을 가진 박정희 대통령은 먼저 『새해를 맞아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이기를 바란다』고 인사말.
박대통령은 안보문제에서 『장군은 백가지 중 한가지라도 미비점이 있으면 대책을 갖춰야 한다』고 한 「나폴레옹」의 말을 인용한 뒤 완전한 대비책이란 99%를 준비했다고 해서 나머지 1%를 무시해도 된다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
박대통령은 『「전쟁을 좋아하는 민족은 반드시 망하고, 전쟁을 잊어버리는 민족은 반드시 위험하다」는 옛말도 있다』고 소개.
회견이 끝난 뒤 박대통령은 중앙청 총리직무실에서 최규하 국무총리, 이효재 공화당 의장서리, 백두진 유정희 의장, 김정렴 대통령비서실장 등과 함께 점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