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맹방 도와주는 나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호놀룰루=정관현 특파원】김성진 문공장관은 17일 문화적 국수주의자란 『자기네 문학에만 맹목적으로 심취해서 남의 문화는 존중할 줄 모르는 사람뿐만 아니라 역사와 전통, 그리고 생활관습이 다름에 따라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문화적 격차마저도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들까지도 두고 하는 말』이라고 지적하고 『남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의 문화를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후지오·마쓰다」「하와이」대 총장이 베푼 오찬에서 연설, 『우리는 지금까지 우방인 미국에 의지해오던 상태에서 우리의 맹방을 도와줄 수 있는 입장으로 발전해 가고있다』고 말하고 『우리의 공업화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서구의 기독교에 맞먹는 정신적지왕가 절실히 요청됐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