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프리 유해 워싱턴 운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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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15일 AP합동】13일 하오에 영면한 「휴버트·험프리」미 상원의원의 유해는 14일 「카터」대통령이 보낸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워싱턴」국회의사당에 운구, 24시간 정장 안치되어 수많은 친지 동료 시민들의 조의를 받았다. 15일 국회의사당 「로턴더」실에서 거행된 추도식에서 「카터」대통령은 조사에서 『고인이 처음 백악관 대통령집무실을 방문했을 때 본인은 그가 그곳에서 일해야 할 사람임을 느꼈다』고 말하면서 고인은 『당대의 모든 미국 대통령들에게 영향을 끼친 사람』이라고 말했다.
전국에 TV로 중계된 이 추도식에는 지난 74년 사임 후 처음 「워싱턴」을 방문한 「리처드·M·닉슨」전 대통령, 「제럴드·포드」전 대통령, 「버드·존스」전「존슨」대통령 미망인과 상·하의원들과 전직·현직 정부관리 수백명이 참석했다.
연어색 드레스에 허리까지 오는 털 코트를 입은 「험프리」여사는 조객들을 미소와 「키스」로 맞아주었으며 국회의사당에 24시간 정장 안치된 「험프리」의원의 유해는 16일 하오 「미니애폴리스」의 장로교회에서 장례식이 거행된다. <관계기사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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