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실업농구 드래프트 파동 계속|최승희, 은행 취업포기 대학진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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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난해 11월 여자 실업농구 「드래프트」 추첨에서 조흥은에 뽑힌 여고 「랭킹」 2위인 1m81cm의 장신 최승희선수(양명여고)가 소속「팀」을 포기, 11일 숙명여대에 입학원서를 제출함으로써 「드래프트」파동은 새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박분숙과 함께 올해 최대 유망주로 꼽히는 최양은 11일 숙대에 입회원서를 낸 뒤 『은행 「팀」의 대우에 불만이다. 내가 원하던 실업「팀」에 가지 못할 바에야 대학에 진학하겠다』고 말했다. 최양은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 「드래프트」규정상 앞으로 어떤 실업「팀」에도 갈 수 없게 되어있어 사실상 농구를 떠나게 됐다. 장신의 최선수는 이번 여자대표「팀」 개편에서 삼성의 정희숙(1m80cm초)과 함께 유력한 대표선수후보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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