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사상 첫 우주 삼중「도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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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모스크바 11일 AP합동】지난 10일 발사되어 지구궤도에 진입한 소련의 유인우주선 「소유즈」27호는 11일 하오11시6분(한국시간) 1개월 전 유인우주선 26호와 「도킹」한 채 지구궤도를 선회중인 우주정거장 「살류트」6호의 다른 한쪽 끝 「도킹」장치와 결합, 인류우주탐색사상 최초로 한 우주정거장에 2개의 우주선이 「도킹」하는 우주3중「도킹」에 성공했으며 「소유즈」27호의 두 우주인은 「살류트」6호에 환승, 「소유즈」26호의 두 우주인들과 합류, 우주실험에 들어갔다.
소련의 관영「타스」통신은 「소유즈」27호가 「도킹」에 앞서 한차례 궤도수정을 했으며 우주정거장 양끝에 결합된 두 우주선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고 우주인 4명의 건강도 매우 좋다고 보도했다.
「모스크바」TV는 「소유즈」27호의 선장 「블라디미르·드자니베코프」공군대령(35)과 비행기사인 민간인 「올레그·마카로프」가 「해치」를 통해 우주정거장에 환승하여 그 안에 있던 「소유즈」26호의 우주인「유리· 로마넨코」(33)와 「게오르기·그레치코」의 환영을 받으면서 편지와 기념품을 선사하는 장면을 보도하면서 4명의 우주인은 앞으로 5일간 합동과학·기술실험 및 연구를 한 후 「드자니베코프」와 「마카로프」는 「소유즈」26호로 갈아타고 지구로 귀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유즈」27호는 「살류트」정거장에 먼저 있던 두 우주인에게 과학장비 및 우주인식량들을 새로 보급해 줄 것으로 보도되었는데 소련의 우주계획은 승무원들의 우주체류기간연장 실험에 집중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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