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대표 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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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 차관 및 「시빌레티」차관서리의 기자회견내용은 다음과 같다.
-검찰공조협정 내용은.
▲이=12월31일 발표된 공동성명내용 그대로이다. 다른 점이라면 공동성명내용을 보다 구체화한 것뿐이다.
-미측 대표와 박씨와의 면담시기는.
▲이=11일 미대사관에서 갖는다. 시간은 하오 2시다. 이 자리에서 박씨의 기소취소조치에 관한 양해각서 서명이 있다.
-박씨의 심문 장소는.
▲이=우리측은 검찰청청사를 제의했으나 미측이 현장답사를 한 뒤 마땅치 않다고 생각한다면 제3의 장소를 택할 가능성이 있다. 아마 검찰청사가 될 것이며 비공개로 할 것이다.
-심문에 우리측에서 누가 참석하며 미측 수사관은 누구인가.
▲이=우리측은 안경상 서울지검공안부장과 한영석 검사이며 미측 수사관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
-심문방법은.
▲이=한국수사관의 심문을 받기 전에 한국법관 앞에서 선서를 하며 미수사관의 심문을 받을 때는 미국 영사 앞에서 선서를 시킨 뒤 심문할 것이다.
-「카푸토」미 하원의원과 「슐링거」미 상원윤리위고문은 심문에 참여하는가.
▲이=참여한다. 그러나 질문은 하지 않는다.
-거짓말탐지기는 누가 사용하나.
▲「시빌레티」=「존티·코텔리」FBI수사관이 사용한다.
-심문은 언제부터 시작되며 심문장소를 답사한다는데.
▲「시빌레티」13일부터 시작되며 한국측이 제의한 검찰청사가 수사에 편리하고 거짓말탐지기를 설치할 수 있는지 조사키 위해서다.
-「카푸토」의원의 방한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시빌레티」=「업저버」로 참석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이 뜻을 본인에게 전달했더니 본인도 기뻐했으며 한국대표들도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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