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회관 소강당을 어린이 전용극장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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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4월1일에 개관될 문화회관 소강당을 어린이들의 시청각교육과 정서함양을 위한 어린이전용극장으로 활용, 한달에 15일간씩 어린이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이는 서울의 어린이 전용극장이 능동어린이회관 무지개극장 하나 뿐으로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빈약하기 때문. 서울시는 이에 따라 소강당을 어린이음악회·무용발표회·어린이연극장·문학발표회 등의 장소로 싼값에 빌려주고 어린이용 문화영화·만화영화·기록영화·과학영화를 상영, 어린 이소극장의 「센터」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아동극작가·아동문학가 등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 소극장을 통해 어린이정서 및 시청각 교육을 지도하도록 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
문화회관 소강당은 객석 5백40석에 무대넓이가 2백평으로 냉·난방, 방음시설과 각종 발표회 및 연극·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조명시설 및 영사기 등 시설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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