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근로자 송금 주택투자에 연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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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해외에 진출한 근로자들의 송금을 그들의 집을 마련하기 위한 주택투자에 연결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남덕우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은 4일 이미 중동진출 근로자를 대상으로 해외건설협회가 주관, 갖고싶은 집의 규모와 위치에 대한조사가 끝났으며 이를 근거로 정부는 각 지역별로 주택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원은 해외근로자들의 송금을 주택은행의 재형저축 또는 주택부금에 가입케 한 후 특정업체가 국민주택 우선 공급규정에 의해 일정액을 융자받아 건설토록하고 이들 주택을 해외근로자들에게 우선 배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건설협회의 조사결과 중동진출 근로자들은 대부분 25∼35평형의 주택을 희망하고 있으며 위치는 75%가 서울지역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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