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금 기준 수출집계 폐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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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금년부터 입금기준으로 잡아온 상공부수출 통계가 철폐되고 관세청에서 잡는 통관기준으로 일원화한다.
종래는 입금기준으로 독자적인 상공부 수출통계를 잡아와 통계상의 혼란을 일으켜왔으나 앞으로는 국제방식인 통관기준으로 일원화하기로 한 것이다.
입금기준과 통관기준은 연간(작년의 경우) 약4억「달러」의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올해 1백5억「달러」로 잡아놓은 수출목표를 달성하려면 종래 상공부기준으로는 약 1백30억「달러」가 되어야 한다.
상공부는 이 같은 통계일원화 방침에 따라 각 수출조합 및 수출업체에 대해 수출통계보고서식을 시달했다.
통관 기준으로 일원화합으로써 가격조건은 FOB기준으로 선자신용상 수출 「레드·클로스」 및 중장기수출은 이행기준으로 바뀐다.
DA, DP중장기 수출 등 여신용상방식에 의한 수출은 수출승인(EL) 실적으로 예고지표를 잡기로 했다.
수입통계는 종전(통관기준)대로 변동 없다.
한편 수출의 날 업체별 포상실적은 그 동안 포함시켰던 「로컬」수출은 제외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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