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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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중에서 제주종합경기장시설을 시찰한 박대통령은 『종합경기장에 잔디를 심고 배수 「파이프」 설치하는 등 본격적으로 확충해서 종합경기장으로서 손색없는 시설을 갖추라』고 말하고 『육지의 운동선수들이 전지훈련장소로 활용토록 하라』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제주도에 있어서는 지붕개량을 서서히 추진해 나가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고 『특히 제주도의 담장은 높이나 색깔을 획일적으로 하지 말고 지역풍경에 조화를 이루도록 자연스럽게 가꾸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제주공항 남쪽에 세워지고 있는 신 제주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중앙통로를 8차선으로 넓게 잡아 모범적인 도로가 되도록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제주도에 머무는 동안 박대통령은 항몽순의비 건립 공사장과 항파두리, 토성지, 오나관광단지, 서귀포 등지를 살펴봤다.
박 대통령은 지난1일 영애 근혜·근영 양과 영식 지만 사관생도 등 가족과 함께 제주도에 가서 연초를 보낸 뒤 4일 하오 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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