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취임 5주 맞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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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 대통령은 27일로 제8대 대통령 취임 5주년을 맞았으나 아무 특별행사 없이 평소처럼 집무, 이임하는 「칠레」대사 등을 접견.
올해 들어 △1백억「달러」 수출 △쌀 4천1백70만석 생산 △외화보유 40억「달러」 돌파 등 새로운 기록을 수립한 박 대통령은 개인적으로는 회갑을 맞았고 장남 지만군이 육사에 입교.
회갑을 맞아 지난 11월14일 도고온천에서 가족과 조촐하게 휴식을 취한 박 대통령은 이에 앞서 한 특별보좌관으로부터 식사라도 함께 하기를 바란다는 말을 듣고 『김일성이가 요란하게 환갑잔치를 했으나 나는 조용히 보내고 싶다』고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후문.
경제발전과 관련해 최근 들어 박 대통령이 가장 마음을 쓰는 것은 근로자의 복지향상과 처우개선이라고 측근은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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