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예산 증가 둔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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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25일UPI동양】「카터」행정부가 79회계연도 국방예산을 충분히 증액하지 않음으로써 미국은 몇몇 분야에서 소련의 군사적 증강에 따라갈 수 없을 지 모른다고 미 국방성 관리들이 24일 우려했다.
미 국방성의 정책 수립을 담당하고 있는 최고위관리들은 미국이 경제·기술면에서는 소련을 앞서고 있으나 군사력에서는 소련이 동등한 수준에 올라 있다고 말했다.
관리들은 지난 15년간 소련이 국민총생산(GNP)의 11∼13%를 국방예산으로 책정, 해마다 3∼5%씩 늘려오고 있는 반면 미국은 같은 기간 중에 국방비를 GNP의 약 10% 선에서 매년 5∼6% 선으로 감소, 이 기간 동안 미소의 균형이 역전되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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