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긴, 성탄절에 이집트 방문|이스라엘 수뇌론 30년만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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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카이로 18일 UPI동양】「메나헴·베긴」 「이스라엘」 수상은 오는 25일 「이스라엘」 수뇌로선 30년만에 처음으로 「아랍」국 「이집트」를 방문, 「이스마일리아」시 근처 「수에즈」 운하 지역에서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과 2차 정상 회담을 갖고 ①「유엔」 결의 242호에 입각한 포괄적 중동 타결 원칙에 관한 양국 공동 합의 문서를 발표하고 ②「카이로」 회담을 연말연시 휴회 이후로 1월 중순 외상급으로 격상, 속개키로 결정할 것이며 「사다트」-「베긴」 2차 정상 회담이 성공할 경우 「워싱턴」서 미·애·「이스라엘」 3국 정상 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18일 밝혀졌다.
「이집트」 관영 보도 기관들은 양국 2차 정상 회담이 73년 중동전 당시 「이집트」 기습 공격의 발진 기지였던 「수에즈」 운하 「알·푸르산」도에서 열려 「포괄적 중동 원칙을 포함한 실무 문서」가 공동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방미중인 「베긴」 수상은 18일 미 CBS-TV와의 회견에서 2차 정상 회담이 잘되면 「카터」 대통령이 중동 분쟁 최대 당사국인 「이집트」 「이스라엘」 정상들을 「워싱턴」에 동시 초청, 3국 정상 회담을 열어 타결을 결말 짓도록 「카터」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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