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사고 따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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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 보사위는 19일 간담회를 갖고 박상렬 노동청장과 이훈섭 석공사장으로부터 장성탄광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고 피해대책 등을 질문했다.
신민당측은 『장성탄광은 국영업체로 5천명의 광부가 있는데도 불구, 산소「마스크」는 18개에 불과, 민영탄광에 이를 빌러 다니는 등 관리 및 장비가 허술했다』고 지적하고 『이번 사고도 연쇄참사를 빚는 등 사고에 대해 무방비였다』고 따졌다.
의원들은 『탄광사고의 97%가 인력관리 등의 소홀로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 박 청장과 이사장은 이번 사고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보사위의원들은 이와 함께 이리참사 이재민의 원천적인 피해보상 및 원상복구대책도 협의했다.
손흥태 보사부한재보험국장은 조위금으로 5만원, 유족급여 4백만원과 장례비 조로 약1백만원 등 5백만원을 지급하고 사업주가 4백50만원씩 보상금을 지급해 유족들은 l천만원의 보상금을 받게된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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