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신분 보장법 제정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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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문공위>
신도환 의원(신민)은 「언론인 신분 보장법」을 제정 할 용의가 없느냐고 묻고 월간지「대화」의 등록 취소이유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신 의원은 약 1백81억원에 이르는 TV시청료를 아동교육용 제작에 재투자할 생각이 없느냐고 말했다.
최성석 의원(신민)은 대마초연예인에 대한 형의 시효가 지났고 일선위문공연 등으로 실질적인 공연을 하고있으므로 이들에 대한 연예활동금지를 해제할 계획이 없느냐고 질문했으며「프레스·카드」제도를 철폐하라고 주장했다.
채문식 의원(신민)은 반공의주의 해외홍보를 전통문화선전위주의 문화홍보로 전환하라고 요구했으며 양정규 의원(무)은 재외공무원의 현지 이탈사태를 막기 위해 재외공보관 인사제도를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김성진 문공장관은 「텔레비전」의 「코미디·프로」문제는 사회생활의 획일성을 강요하려는 취지가 아니냐는 신경 과민적 추측은 문공부의 뜻과 다르고 다만 「프로」를 건전하게 하려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내년부터 80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10억9천만원을 투입, 30개 해외주요박물관에 도자기류 1백점, 그림 30점 등을 기증 또는 대여하여 한국관계전시품을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내무위>
김수한 의원(신민)은 『총무처가 금년 들어 부속기관 4개, 국 단위기구 6개, 과 단위기구 29개 등이 늘어나는 등 기구「인플레」현상이 해마다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재정 수요증대와 국민부담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과감히 조정, 재정비하라』고 요구했다.
김창환 의원(신민)은 76년도 의원면직 공무원이 6천7백명이며 이중 공직생활 중 비위여부가 분명치 않은 채 물러난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공직만 물러나면 부정사실이 은폐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이비 의원 면직공무원에 대한 판별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고 물었다.

<법사위>
김명윤 의원(신민)은 유신정책심의위원 1백60명, 평가교수단 90명 등 2백50명에게 정부가 매월 3만원씩 일률적으로 수당을 지급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 각자 연구성과에 따른 연구비지급으로 바꿀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다.
회의에 앞서 신민당이 총리실예산과 관련하여 구자춘 서울시장의 출석답변을 요구, 여야간에 이에 대한 결론을 보지 못해 회의를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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