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서 무역역조 시정 않으면 미도 보호주의 강화 불가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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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도오꾜 27일 AFP동양】금주말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8차 한미상공장관회의 참석에 앞서 일본을 방문, 「후꾸다·다께오」수상을 비롯한 일본 지도자들과 회담한 「훠니터·M·크레프스」미 상공장관은 27일 일본이 수입「쿼터」제를 자유화하고 미일간의 무역불균형을 시정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무역보호주의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6일 「도오꾜」에 도착, 28일까지 이곳에 머무를 「크레프스」장관은 27일 가진 「후꾸다」수상과의 회담에서 일본과 서독을 비롯, 기타 선진공업국들이 미국과의 무역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카터」미행정부는 보호주의자들의 압력을 크게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또 「후꾸다」수상에게 금년도 미국의 무역적자는 역사상 최고액인 2백50억「달러」에 이를 것이며 대일무역 적자만도 76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일본이 「필름」 「컴퓨터」등에 부과되고 있는 높은 수입관세를 인하하고 농산품에 대한 수입 「쿼터」를 자유화하는 동시에 비관세장벽도 철폐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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