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부는 추석을 앞두고 최근 급등하고 있는 돼지고기의 가격 안정을 위해 9월 한달 동안 돼지고기 수출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7일 농수산부에 따르면 이 같은 조치는 근당 8백50원으로 묶여 있던 돼지고기 값이 최근 공급이 달려 9백∼1천원으로 오르고 있어 국내 공급량을 늘려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다.
금년도 돼지고기 수출 목표는 5천5백t인데 8월말 현재 4천3백t을 수출했다. 한편 6일 하오 경제기획원에서 열린 물가 대책회의는 돼지고기 값을 협정 가격 이상으로 올려 받는 정육점에 대한 단속을 강화키로 하고 우선 서울 시내 20개 정육점을 영업 정지시키기로 결정했다.
물가 당국은 돼지고기 6백g에 1천원까지 가장 많이 올려 받은 업체를 대상으로 1차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히고 협정 가격인 6백g당 8백50원으로 떨어질 때까지 단속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