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수사 협조 방안」

박동선씨의 공소 내용을 언급한 「벨」미 법무장관의 기자 회견이 외신으로 전해지자 외무부 관계자들은 『지금으로서는 어떤 말도 할 수 없다』고 논평을 거부.
특히 「벨」장관이 박동선씨에 대한 수사 협조를 한국 고위층에 요청하겠다고 말한 것이 박동선 사건 처리에 대한 미국측의 최종 방안이 아니냐는 물음에 『누구도 추측을 할 수 없으며 해서도 안 된다』는 반응.
외무부 주변에서는 가상적인 한국의 수사 협조 방안으로 △박동선씨가 자진 미국으로 가는 것 △「재워스키」특별 조사관이 서울에 와 수사하는 것 △한미 양국이 공동 수사하는 것 △미국이 수사하고 싶어하는 내용을 한국이 대신 수사해 주는 것 등의 사견이 거론되고 있으나 방법마다 각기 난점이 있어 논의만 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