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의 실업인 납치|수행원 4명도 사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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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독 「테러」분자들이 5일 자동차를 타고 귀가 중이던 서독의 저명한 실업인 「한스·마르틴·슐레이어」 박사를 습격, 경호 경찰관 2명을 포함한 4명의 수행원을 사살하고 「슐레이어」씨를 납치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사건 발생 후 「빌르·차이퉁」지의 「뮌헨」지국에 걸려 온 익명의 전화는 투옥 중인 「안드레아스·바더」를 비롯한 「테러」분자들이 석방되지 않을 경우 「슐레이어」씨는 6일 살해될 것이라고 밝혔다.
「슐레이어」씨의 이번 사건은 최근 수개월간 저명한 서독 인사들에 대한 세번째의 습격 사건인데 극좌 단체들은 이전에 있은 두건의 습격 사건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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