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지 않은 홀브루크 후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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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단 9시간의 체한으로 끝난 「홀브루크」 미 국무차관보의 방한을 두고 뒷 얘기가 무성. 「홀브루크」차관보는 당초 피곤하다는 것을 핑계로 청와대예방에 앞서 박동진 외무부장관을 예방치 않으려 했으며 가까스로 이루어진 면담도 단10분간으로 끝나 한국내의 대화「채널」을 무시한 인상.
그는 출발 때도 비행기 탑승직전까지「스나이더」대사와만 귀엣말을 주고받다가 잊었다는 듯이 돌아서며 박쌍룡 외무부 미주국장 등 관계자와 악수.
이와 관련, 박동진 외무장관이 직접「홀부르크」를 만나며 『「홀브루크」는 사진찍기를 싫어한다』 『찍으면 공무방해다』라고 사진기자들에게 불만을 터뜨린 것은 과잉보호라는 지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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