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불시감사로 초긴장 상태의 은행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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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5개 시중은행과 산은·외은·중소기은 등 8개 외국환은행은 18일부터 불시에 시작된 감사원감사로 초긴장.
40명의 감사원직원이 15일간의 예정으로 계속하고 있는 이번 감사는 지난 75년1월부터 금년 6월말까지 취급한 대외지급보증에 관해 중점적으로 「체크」하고 있다는 것.
금융기관에서는 이번 감사의 착수동기가 무엇인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을 뿐 아니라 최근에 한은이 4월말까지의 감사를 이미 실시한바 있기 때문에 퍽 석연치 않은 표정.
한 관계자는 20일 『이제까지 다소 과다하게 취급해온 대외지보와 이에 따른 대불관계를 감사하는 것은 납득이 가지만 큼직한 지보가 어디 은행의 「자율의사」로 결정되는 일이냐』고 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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