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정비판 성명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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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윤보선씨는 지난 16일 일본외신기자들에게 현 체제 등 내정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제헌절에 즈음한 이 성명에서 윤씨는 『오늘 우리는 제헌절을 맞아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의 신념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자 한다』고 전제하고. 『삼권분립, 평화적 정권교체의 제도화, 언론·종교·학원·출판·집회·결사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복전 수상에 편지도>
한편 윤씨는 지난 4일 「후꾸다」일본수상에게 서한을 보내 『일본 자민당정권이 한국내정에 대해 무비판적·무조건적인 지지의 태도를 표명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일유착문제를 신랄히 비난했었다.
이 서한에서 윤씨는 또 현재의 한일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정책을 촉구하고 한국내정에 일본이 적극 개입하라고 요구했으나 「후꾸다」수상은 『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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