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군은 사실상 빈말|북괴, 미 국방 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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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 5일 AP합동】북괴 노동신문은 5일 「해럴드·브라운」 미 국방장관이 한반도에 대해 악랄한 침략 의도를 갖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동 신문은 북괴의 관영 중앙 통신이 인용 보도한 해설 기사에서 미국의 주한미 지상군 철수 후에도 서 태평양·「아시아」 지역에서 정치·경제·군사적인 면에서 강대국으로 남을 것이라는 지난 1일의 「브라운」 장관의 발언은 『파렴치한 망언』이라고 공격하고 미국은 그들의 이익을 위해 한국에 공군과 기타 군대를 유지할 계획이며 주한미군 철수란 빈말이고 실제로 그들은 점령 정책을 계속 추구하는 한편 그들의 군대를 한반도 정책의 군사적인 지렛대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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