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F-16전투기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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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경철 특파원】미국정부는 주한미군철수에 따른 한국군의 전력증강 책으로 주한미 제2사단이 보유하고 있는 대공 및 대전차「미사일」등 장비를 한국에 매각하고 한국 공군에 최신예 F-16 전투기를 공여한다는 지원계획을 작성하고 있음이 29일 동경외교소식통에 의해 명확히 밝혀졌다고 일본「요미우리」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정부의 이 같은 대한 군원 계획은 미 의회 예산 국의 견해에 따른 것으로 대한군사지원은 주한미 제2사단과 「미사일」부대 등 지원학력부대의 해체, 또는 축소에 따른 장비를 한국에 매각할 것을 기본으로 하여 ▲한국공군에 F-16 전투기 공여 ▲「탱크」2백30대. 장갑차 3백24대, 대공「미사일」48기, 대전차「미사일」3백40기, 대구경포(1백5㎜∼2백3㎜) 90문을 한국에 매각한다는 것으로 되어있다.
한국군 증강 책은 오는 7월 열리는 한미 실무자회의에서 구체화되는데 이날 밝혀진 지원계획은 이 회의의 기초가 되는 것으로 동경외교소식통은 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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