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가수「에디트·피아프」대기 『빠담 빠담 빠담』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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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프랑스」의 「샹송」가수「에디트·피아프」의 일생을 그린 『빠담 빠담 빠담』 (백승규극본) 이 19일부터 22일까지 (하오3시30분·7시30분) 유관순기념관 (이화여고내)에서 극단 현대극장(대표 김의경)에 의해 공연된다.
인기가수 윤복희양이 「피아프」역으로 첫 연극무대에 섬으로써 화제를 불러 일으킨 이 작품은 거리의 무명가수에서 세기적 가수로 성장해 숱한 「에피소드」를 뿌렸던 「에디트·피아프」(1915∼1963)의 일생과 사랑을 모두 13개의 장면으로 구성했다.
윤양은 이 무대에서 『사랑의 찬미』 『장미빛 인생』『낙엽』 을 비롯, 주제곡인『빠담 빠담 빠담』 등 9곡의 유명한「샹송」을 부른다. 이들 노래는 모두 작곡가 최창권씨가 펀곡한 번역가사로 부른다.
또 반주에는 「바이얼리니스트」 김동석씨를 비롯한 일류 연주가로 구성된 6인조 「밴드」 가 추연한다. 이밖에 「피아프」 일생의 정신적 반려자였던 「장·콕트」 역의 「탤런트」이순재씨를 비롯,「모리스·쉬발리에」역의 「커미디언」곽규석씨, 「이브·몽탕」역의 가수 이석씨, 빈민굴 시절부터의 친구「폴·뫼리스」역의 추송웅씨 및 임동진·조명남·서승찬·김병상씨 등 이색호화「캐스트」들이 총출연한다. 『앞으로도 기회있는대로 연극 무대에 서겠다』는윤양은 요즘 「피아프」가 썼던 모자와 똑같은 것을 손수 짜서 쓰고 다니는 등 열의를 보이고 있다. 연출 표재순, 무대감독 김효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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