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지진은「지진 신풍」"…일 비료 수출 늘 것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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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수출부진으로 고민하고 있던 일본 비료업계와 종합무역상사들은 최근의 동「유럽」의 지진을 「지진신풍」이라고 떠들며 좋아하고 있다.
3월초의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루마니아」는 석유화학 「콤비나트」·철강 등 기간설비에 큰 피해를 보고 특히 비료공장이 제일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제시장에서 최근 맹위를 떨치고 있던 「루마니아」의 비료수출은 당분간 주춤할 형편. 「루마니아」는 연산 2백만t의 요소비료설비와 90만t의 수출능력이 있는데 이번의 지진피해로 수출여력은 반 이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오일·쇼크」이후 가격경쟁 면에서 상대가 되지 않던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유럽」각국이 닥쳐올 비료수출의 호 기회를 잡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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