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적선 5개년 계획에 따라 중소조선업계가 추진중인 1만4백20t(1백55척) 규모의 연근해 어선 건조계약체결이 수산청의 건조비용인하요구에 부닥쳐 난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중소기협중앙회에 따르면 80t급 연근해 어선의 경우 수산청은 척 당 6천3백만 원이 소요되도록 설계해 놓고 척 당 5천만 원 선에 체결토록 종용하고 있어 이제까지 건조계약체결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
업계는 수산청이 설계를 변경, 선가를 낮추든 가, 또는 설계대로의 선가로 계약을 체결하도록 조치해 줄 것을 촉구하고 설계의 변경 없이 무리하게 선가를 낮춘다면 어선의 안전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