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레 공군, 잠비아 폭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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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킨샤사13일 로이터합동】미소를 비롯한 강대국들과「아프리카」주변국들의 군사지원 및 전투개입으로 대규모 국제전으로 변모한「자이레」정부군과 전「카탕가」주 분리주의「게릴라」간의 내전은「자이레」정부군 공군기들이 인접「잠비아」의 국경 부락과 선교병원을 폭격, 상당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냄으로써 주변국으로 비화했으며 이와 때를 같이하여 「샤바」성의 침공 군은 새로운 공세를 취해 동광 중심지인「콜웨지」를 향해 진격중이라 고 13일 보도되었다.
「잠비아」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9일 하오 4시45분쯤(현지시간) 「자이레」「제트기」2대가 「잠비아」영공을 침입하여 「이켈렝게」추장 통치하의 「싱강푼지망강고」촌락을 폭격했고 이어 11일 낮 12시30분께 또 다시 2대의「자이레」「제트」폭격기가「칼레니」언덕 선교병원에 몇 개의 폭탄을 투하하여 병원직원들을 부상시키고 재산피해를 입혔다고 말했다.
이번 폭격이「자이레」공군의 고의적인 공격인지 아니면 조종사가 목표물을 잘못보고 오폭한 것인지 아직 양국 수도 모두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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