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문제로 논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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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델리11일 AFP동양】비동맹회의 25개국 조정위원회는 11일 △주한 외군 및 핵무기를 포함한 그들의 군사장비철수 △주한외국 군사기지 폐쇄 △주한「유엔」군사해체 △한국휴전협정의 평화협정 대체 등을 촉구하는 한국조항을 포함, 세계정치·경제문제에 관한 최종공동성명을 발표하고 5일간의 외상급 회의를 폐막했다.
조정위 회원국들은 공동성명채택에 앞서 한반도·동「티모르」·「푸에르토리코」·「키프로스」·서부「사하라」 등 세계분쟁지역문제를 둘러싸고 심각한 분열을 노정시켰다.
한반도사태에 관한 공동성명문안을 둘러싸고 일어난 논쟁에서 한국지지입장에선 「자이레」는 한국이 한 초강대국으로 하여금 자국 영토 내에 핵무기를 저장하도록 허용했다는 결정적인 증거 없이 핵무기에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 공동성명의 한국조항에서 핵무기를 언급하는데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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