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30% 춘벌 지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농수산부는 누에고치의 과대생산을 조절하고 뽕나무의 수세 경신을 위해 오는 10일까지 전국 뽕나무의 30%를 춘벌토록 지시했다.
이 같은 조치는 일본의 생사수입규제 조치 이후 누에고치 재고량이 크게 늘고있어 이를 조절하고 뽕나무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하는 것이다.
농수산부는 춘벌 대상면적을 전국 뽕나무 면적 8만2천8백76㏊중 약 30%에 해당하는 2만5천2백40㏊규모로 결정, 각도에 시달했는데 춘벌 대상 뽕나무는 ①2년 이하의 뽕나무 7천4백70㏊ ②3∼10년생 4천4백25㏊ ③11년생 이상 7천6백77㏊ ④산재된 뽕나무 5천9백68㏊이다.
전국 뽕나무의 30%가 춘벌되면 금년도 누에고치 생산량은 지난해와 같은 3만7천t이 유지되고 3년 후에는 춘벌을 하지 않을 때에 비해 38%가 증산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