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가, 검인정교과서 추징금으로 또 한차례 골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검인정교과서 부정사건의 여파가 마지막 단계에서 금융가로 파급돼 금융기관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부정사건과 관련된 간부급은 행원 10명에 대한 징계조치 등 문책인사는 끝났으나 이 사건에 관련된 21개 출판사를 비롯, 1백17명에 달하는 주주들에게 부과된 1백억원의 추징금이 또 한번 금융기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 출판사와 거래해온 은행들은 이들 회사의 재무상태에 비추어 추징금액이 많아 납부기간의 연장이나 특별금융 지원이 없는 한 감당키 어렵다고 판단, 금융지원 요청을 지레 겁내는 한편 채권보전 작업까지 벌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