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베트남 곧 수교회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싱턴23일AP합동】미국과 「베트남」은 국교정상화를 위한 회담을 곧 「파리」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23일 「카터」미대통령이 발표했다.
「카터」 대통령은 지난주 「베트남」을 방문하고 막 귀국한 미국사절단으로부터 귀국보고를 들은 후 기자들에게 「베트남」수상 「팜·반·동」이 미국과 지체없이 회담재개를 제의했다고 밝히면서 『나는 미국이 이 제의를 수락하며 협상을 시작하자는 회신을 즉각 「팜·반·동」에게 보내겠다』고 말했다.
「카터」 대통령은 이어 「베트남」은 관계정상화 회담 재개에 어떤 조건도 내세우지 않았으며 미국측도 아무런 조건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베트남」 협상은 「인도차이나」전 종식 후 간헐적으로 「파리」에서 열려 왔으며 가장 최근의 접촉은 월남전 실종미군(MIA)문제 해결을 위한 임무를 띤 「카터」 대통령 특별사절단의 「하노이」 방문을 준비하기 위해 열렸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