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정치 발전 도모 위해 다른 방법으로 노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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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이철승 신민당대표 최고위원은 16일 주한미군 철수와 관련, 80년대에는 복합적 어려운 문제에 부닥칠 것이므로 한국은 지금부터 장기대책을 세우고 국내정치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주간의 방미일정을 마친 이 대표는 언론과 국회가 활기를 찾아 정상화되고 국제사회에서 민족적 오해를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이곳 한국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 대표는『국회와 언론이 활성화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었다면 인권과 박동선 사건에 관한 미국 신문들의 공정치 못한 보도를 효과적으로 반박할 수가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 『귀국하면 국회·언론기능 활성화를 위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 최고위원은 미지상군 철수에 앞서 한반도에 국제적으로 평화가 보장되도록 그가 만난 행정부와 의회관계 요로에 강조했으며 부국에 더욱 설득력을 주기 위해서는 한국 국내정치 발전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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