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에 인사숙정바람… 과장급이상 사표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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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종업원 1만5천명, 자산규모 1조원으로 우리나라 최대기업인 한국전력은 경영쇄신의 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인사숙정작업이 한창.
지난번 주총 때 관리담당 부사장(신설)을 내부 기용하는 한편 새로 3명의 부장을 이사로 승진시킨 한전은 이에 뒤따른 부·차·과장급 후속인사를 진행중인데 경영쇄신의 분위기를 진작시키고자 하는 김영준 사장의 구도가 크게 담겨질듯.
특히 부장1년만에 이사로 승진된 이도 있는가하면 부장6명(대부분정년)에 대해 사표를 받는 등 과감한 인사를 하고 있어 인사체증이 가실 것으로 기대하는 이들이 많다.
이러한 인사숙정작업을 능률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과장급이상(약4백명)으로부터는 일단 사표를 제출 받아 재 발령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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