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관수역」서의 한국어획쿼터 7만8천7백톤 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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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미국정부는 18일 북태평양의 미국측 2백해리 경제수역 안에서의 외국어선 어획 「쿼터」를 확정, 한국에 대해서는 7만8천7백t을 배정했다.
수산청에 따르면 3월부터 12월말까지 한국어선이 잡을 7만8천7백t은 ▲명태 7만5천8백t ▲은대구 2천2백t ▲잡어 7백t등으로 되어 있으며 한국어선의 북 양어장 조업 척수는 73척으로 제한했다.
한국은 76년 중 북태평양 「베링」해 근해에서 명태 15만t을 어획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미 「쿼터」교섭과정에서 적어도 15만t은 배정해 줄 것을 그 동안 요청했었다.
한편 정부는 미국이 한국어획 「쿼터」배정량을 통고해 온데 대해 재교섭을 벌이도록 주미대사관에 긴급 지시했다. 외무부 관계자는 『명태 등이 한국민의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중요하다는 점을 어획「쿼터」배정에 고려한다는 한미어업협정 합의의사록에 비추어 볼 때 미국의 대한어획 할당량은 지나치게 적은 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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