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태만공무원 엄중 단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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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최규하 국무총리는 9일 앞으로 있을 공무원특별승진시험 등 각종 승진시험준비를 위해 일부 공무원들이 근무시간 중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수험준비를 위해 근무이탈을 하는 당사자는 물론 기관장도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최 총리는 특히 일부 지방공무원들이 승진시험준비를 위해 2, 3개월씩 병가·연가 등을 신청한 뒤 서울의 사설학원에 나가 공부하는 일까지 있어 근무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고 밝히고 관계장관들은 승진시험을 전후한 공무원들의 휴가신청을 엄밀히 심사하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최 총리는 일부 부처에서는 직속상관의 묵인까지 얻어 직무대리자를 선정하는 등 인사조치까지 취하고 있는 일이 있다고 말했다.
최 총리는 일체의 이유가 불명한 근무 중 자리 이 석을 엄중히 감독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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