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로 이양된 대농 경영권…박영일씨 사장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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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주식회사 대농은 지난 26일 이사회에서 경영진을 개편, 박용학 사장을 회장으로, 박영일 부사장(사진)을 사장으로 선임함으로써 제2세로의 경영권 이양을 단행했다. 33세 약관의 박 사장은 73년 7월부터 대농의 부사장직을 맡아 특히 수출업무를 지휘, 작년엔 1억 2천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수완을 발휘한 것이 크게 인정받은 것으로 주변에선 보고있다.
이날 이사회는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뉴요크」에 현지법인을 설립, 오준영 상무를 현지사장으로, 서경덕 상무를 동경지사장으로 각각 선임했으며 중동 및 「유럽」에 3개 해외지사를 증설할 계획. 대농은 올해 수출목표를 2억 달러로 정하고 섬유류 수출을 늘리기 위해 인천시 주안에 내자 20억원·외자 4백만 달러를 들여 염색가공공장을 연내 건설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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