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우물·과테말라 돕기…빛나는 한인학생 봉사상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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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지구의 날 행사를 마치고 밴나이스 고교 강당에서 워터 프로젝트 팀이 기념 사진을 찍었다. 왼쪽부터 굿네이버스 최고현 간사, 재스님 리 학생, 디렉 정 학생, 대니얼 강군), 욜란다 가디어 교장, 밴나이스 교육구 교육감, 워터프로젝트 담당 트레이시 김 교사. [굿네이버스 제공]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밴나이스 고교 한인 학생 대니얼 강군이 교육구와 굿네이버스에서 수여하는 특별 공로상의 주인공이 됐다.

현재 12학년인 강군은 일찌기 9학년부터 굿네이버스 아프리카 우물과 쿡 스토브 프로젝트를 홍보.후원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이번에 영예를 얻은 것이다.

강군은 처음 학교에 만들어진 워터프로젝트 클럽을 시작하여 엘카미노 고교, 크레센타 밸리 고교, 그라나다 힐스 고교, 채미네이드 칼리지 프렙등의 학교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활약끝에 개당 3200달러에 달하는 우물을 두개나 파는데 앞장선 것이다.

특히 펀드 마련을 위해서 여러가지 다양한 모금과 홍보 활동을 전개해 결국 목표를 달성해냈고 그 과정을 지켜본 동료 학생들에게 두고 두고 회자가 됐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 그의 열정에 불을 지른 사건이 또 생겼다. 2012년에는 굿네이버스에서 매년 여름에 운영하는 여름 자원봉사 여행을 친구들과 과테말라로 간 것이다.

그는 그곳에서 굿네이버스 쿡스토브 프로젝트을 통해 집안에 있는 화덕으로 인해서 건강을 해치던 시골 가정 집에 현대식 아궁이를 10개나 짓는 것을 돕기도 했다.

특히 과테말라에서 아동 및 지역사회의 빈곤을 목격한 후 이제까지 토론 대회 및 여러 활동을 통해 굿네이버스의 프로젝트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강군은 뛰어난 학업 성적과 굿네이버스를 통한 자원봉사를 성과를 토대로 최근엔 하버드와 예일대학으로 부터 합격통보를 받기도 했다.

한편 지난 22일 행사에서 강군은 300명의 동료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자신의 사연을 토대로 지구의 환경과 빈곤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을 돕자는 메시지를 전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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