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간에 위스키 전쟁 일어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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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산토리」「니카」 등 일본 유수의 「위스키」제조회사들은 최근 일본산 양주에 부과되는 세금이 수입양주의 세금보다 턱없이 높다고 주장, 주세법 개정을 요구하고 나섬으로써 새해를 맞아 일본과 양주수출의 대종국인 영국간에 「위스키」전쟁이 일어날 전망.
일본 양주 제조업자들은 「유럽」공동시장(EEC)이 일본 정부에 「스카치·위스키」에 대한 수입세를 감면함으로써 일본과 EEC간의 무역 불균형을 시점 항 것을 요구한데 반발, EEC의 요구는 지극히 이기적인 것이라면서 「스카치·위스키」의 일본 시장 점유율을 20%로 제한해야한다고 주장.
이들은 일본산 「칼라」TV와 자동차의 영국 시장 점유율이 불과 10%및 9%밖에 안된다고 지지, 「스카치·위스키」의 20%시장 점유율도 사실상 과다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지난 수년간 일본의 「위스키」수요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하여 연간 18%씩 증가돼왔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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